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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문방구 - 2022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커버이미지)
걱정 말아요 문방구 - 2022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추현숙 지음, 송효정 그림 
  • 출판사마주별 
  • 출판일2022-09-2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친구 걱정, 가족 걱정, 공부 걱정…….
세상 모든 걱정쟁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다섯 가지 신비한 이야기!
- 2022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


마주별 중학년 동화 열두 번째 《걱정 말아요 문방구》는 걱정과 고민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다섯 편의 이야기로 이뤄진 동화입니다. 이름도 없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우연히 마법의 물건을 산 주인공들이 놀랍고도 신비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한번 잡으면 단숨에 읽게 되는 기발하고 참신한 이야기가 동화 본연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22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작품’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어느 날, 학교 앞 작은 문방구에 택배가 도착합니다. 노랑머리 문방구 주인은 시끌시끌한 물건들을 마법 지팡이로 휘리릭 진열하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장난감 보석 반지를 사 간 첫 손님부터 인형 달린 샤프를 산 마지막 손님까지, 소나기가 퍼부은 오후 문방구를 찾은 다섯 손님에겐 과연 어떤 신비한 일이 일어날까요?

‘동화’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공상적ㆍ서정적ㆍ교훈적 내용이라는 풀이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공상적’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끕니다. 현실적이지 않지만 마음껏 자유롭게 펼치는 상상의 세계는 어른들의 시선에서 보면 막연하고 헛되어 보일지 몰라도 어린이들에게는 생각을 길러 주고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훌륭한 자양분입니다. 그래서 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동화를 보면 독서의 즐거움이 두 배, 세 배 커지고 읽어도 읽어도 또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걱정 말아요 문방구》는 이러한 상상하기의 즐거움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는 동화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학교 앞 문방구가 비밀스러운 마법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밋밋한 현실은 꿈이 되고 상상이 됩니다. 여기에 가치관을 길러 줄 묵직한 메시지를 얹어 작품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책을 쓴 추현숙 작가는 특히 주인공들의 내면의 힘에 주목합니다. 문방구에서 산 마법의 물건이 걱정을 해결해 준 것이 아니라, 주인공 스스로 진지한 고민을 통해 걱정을 해결했음을 강조해요. 문방구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문방구 주인과 물건들의 정체를 은근슬쩍 숨기듯 묘사한 것도 이러한 마음의 힘이 중요하며 우리 모두 그 힘을 이미 가지고 있음을 전하려는 작가의 의도이지요.

《걱정 말아요 문방구》는 릴레이 경주에서 바통을 주고받듯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우연히 문방구에서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 ‘반짝반짝 우정 반지’의 연수는 두 번째 이야기 ‘통통통 축구공’의 세윤이와 문방구 앞에서 스치듯 만납니다. 세윤이는 세 번째 이야기 ‘찍찍 생쥐 스티커’의 주인공 할매 선생님을 만나지요. 네 번째 이야기 ‘쭉쭉 액체 괴물’의 주인공 형지는 같은 반 예원이의 눈에 띕니다. 예원이는 마지막 이야기 ‘찰랑찰랑 인형 샤프’의 주인공입니다. 이렇듯 각각의 단편들이 독립적인 이야기를 완성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이루고 있어,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색다른 재미를 느끼며 집중하여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소심해서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연수,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세윤이, 권위 있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외로움의 울타리에 가둬 버린 할매 선생님, 사람들의 냉대에 상처받은 형지, 공부가 버겁기만 한 예원이……. 결핍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은 각자 마법의 물건을 통해 스스로 필요한 것을 발견하고 채웁니다. 연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를, 세윤이는 가족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할매 선생님은 35년 전의 순수했던 초심을, 형지는 진정한 자존감을, 예원이는 하고 싶은 일에 온 힘을 쏟는 열정을 얻지요. 《걱정 말아요 문방구》는 일인칭 시점으로 친밀감을 높여 ‘나라면 어떻게 할까?’ 감정이입하며 주도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끕니다.

세윤이가 만난 곱슬머리는 누구일까요? 할매 선생님은 어쩌다 생쥐가 되었을까요? 형지의 액체 괴물은 어떤 놀라운 능력을 지녔을까요? 반짝이는 상상력을 탄탄하고 힘 있는 이야기로 빚어 낸 《걱정 말아요 문방구》를 읽으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세요. 아울러 내 마음의 걱정과 근심을 다스리는 건 나 자신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마음의 근육을 단단하게 키워 가길 바랍니다.

마주별 중학년 동화
초등 3~4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시리즈입니다. 당당한 나, 행복한 우리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저자소개

어린이들과 함께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린이책 작가교실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들과 책 읽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 말아요 문방구》가 첫 책입니다.

목차

비 오는 날, 문방구

반짝반짝 우정 반지

통통통 축구공

찍찍 생쥐 스티커

쭉쭉 액체 괴물

찰랑찰랑 인형 샤프

맑게 갠 날, 문방구

한줄 서평